1월 17일 ‘코스메 도쿄&테크’ 시작…아시아‧중국 비중 61%, 북미와 중동도 증가
2024년도 화장품 해외 전시회가 전 세계에서 약 50회 이상 개최될 예정이다. 2024년도 K-뷰티 수출이 성장세로 전망된 만큼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화장품‧미용 관련 OEM, 제조사들의 참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와 K-콘텐츠가 확산되면서 구랍 24일 코트라는 ‘2024년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관련 수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류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화장품 수출은 85억 규모로 올해는 6% 성장한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박람회 전문대행사 코이코는 올해 총 5개 대륙의 50회 전시회를 확정했다. 지난해 약 40여 개 전시회에 1500여 개 기업과 한국 공동관을 구성한 코이코는 올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국, 중동, 유럽 지역의 화장품‧미용 박람회 일정도 함께 소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시장, 아시아 화장품 시장은 K-뷰티의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다. 이중에서 가장 먼저 아시아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포문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코스메 도쿄 & 테크‘가 열린다. 2024년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시작된다. 이어 도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스파 전문 박람회 ‘뷰티월드 도쿄 박람회’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뷰티 엑스포’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이어 태국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르프 아세안 CBE 방콕’을 비롯해 베트남,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에서 총 16차례 열릴 예정이다. 2023년 48개국에서 2,955개 사가 참가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도 11월에 개최된다.
여전한 화장품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되고 있는 중국지역에서 열리는 화장품 전시회도 올해 10차례 예정되어 있다. 가장 먼저 3월에 광저우에서 있을 ‘2024 중국 광저우 미용 박람회(춘계)’는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중국 최고의 미용 박람회인 ‘상하이 미용박람회’ 가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이고 가성비 갑으로 꼽히는 ‘중국 상하이 홍치아오 미용 박람회’도 오는 6월에 개최된다.
한국 화장품 수입국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지역에도 2024년 약 6개의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북미를 비롯해 남미와 중앙아메리카까지 다양한 뷰티 플랫폼 전시회가 등장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코스모프로프 마이애미’가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3월에는 미국의 중심도시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 IECSC/BE(IBS)미용 박람회’가 3월 예정되어 있다. 떠오르는 뷰티 신흥 시장인 캐나다의 최대 규모 미용 박람회이자 스파와 에스테틱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2024 캐나다 에스테티크 스파 인터내셔널(ESI)’는 4월에 열린다. 지난해 200개 사에서 800여 개 제품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최고의 미용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7월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K-뷰티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는 중동지역에도 뷰티 전시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두바이 등지에서 3회 예정되어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지역 전시회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1967년에 시작되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55회 ‘코스모프로프 이태리 볼로냐 국제 미용 박람회는’ 3월 21일 열린다. 화장품 OEM/ODM관과 미용기기와 네일관으로 나눠 열리는 이 전시는 지난해 70개국에서 2,033개 사가 참여해 그 규모를 증명했다. 이밖에 ‘2024 독일 뷰티 뒤셀도르프’ 전시도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이어 4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24 인터참 프로페셔널’이 10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2024 터키 뷰티이스탄불 미용 박람회’와 10월에는 ‘2024 인터참 러시아 박람회’가 열린다.
코이코는 “2024년에도 유럽, 미주, 중동,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라며 “아시아 38%, 유럽과 미주 14%, 오세아니아 25, 중동 7%의 비중으로 브랜드사의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이코는 2024년에도 지자체 참가 지원 한국관 구성, COS247 플랫폼 사전 B2B마케팅 지원, 신흥 시장 신규 전시회 진행 등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