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APP 30기, 1박 2일 헬스 케어 워크숍 마쳐
동국대학교 APP 30기, 1박 2일 헬스 케어 워크숍 마쳐
  • 이대로
  • 승인 2023.10.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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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의 감동 프로그램으로 30기 결속력 다져
동국대학교 APP 30, 12일 헬스 케어 워크숍 마쳐

위기 극복의 감동 프로그램으로 30기 결속력 다져

동국대학교 APP(Aesthetic & Hair Professional Program for CEO:주임교수 남궁영훈)과정 제30기는 1012()부터 13()까지 12일 헬스케어 워크숍을 충남 보령시 웅천읍 옥산리 784-1 무창포 비체 팰리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1일 차

1012() 오전 830, 한 분도 열외 없이 시간에 맞춰 집결했다. 흔치 않은 참석률이다. 850분 동국대학교를 출발한 일행은 서울을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렸다. 화창한 가을 날씨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몇 년 만인가? 공식적으로 허락받은 12일 외박이라고 모두를 설레게 했다. 달리는 관광버스 창가로 보이는 가을 들녘은 그야말로 하늘은 높고 세상은 아름다운 풍경, 그 자체였다.

행당 휴게소를 지나 1시간쯤 달렸을까? 청천벽력 같은 전화가 왔다. 워크숍 행사장인 비체팰리스로 보내는 선배들의 축하 화환을 받지 않는다는 전화다. 비체팰리스에 1012일에는 동국대학교 워크숍 예약이 안 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전화를 끊고 본사 예약 팀장에게 확인을 하는데 황당한 이야기다. “교수님~! 동국대학교 APP는 매번 금요일, 토요일에 행사를 하지 않습니까?”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말인가? 예약 팀장에게 지난 73일 자로 보낸 문자를 캡처해서 보냈다. 확인 문자를 본 예약 팀장은 미안하다고만 한다. 하늘이 노랗다. 이 상황에서 소리 지르고 화를 내며 잘잘못을 갑론을박할 상황이 아니다. 일행을 실은 관광버스는 신나게 달리고 있다. 해결 방법이 최우선이다. 도착지까지는 1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어떻게 하란 말인가

비체팰리스는 여유 공간이 없다고 한다. 대천 해수욕장은 물론 가까운 곳을 동분서주 알아봤으나 빈 곳이 없다는 말뿐이다.

그때 또 다른 전화가 왔다. 이경삼 회장님의 숨죽이는 작은 소리 전화다. “교수님 화내지 말고 들으세요~~! 지금 동문이 타고 가는 리무진 버스가 일이 생겨서 지금 양재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무창포까지는 제시간에 못 갈 것 같습니다. 최대한 속력을 내라고 했습니다.”라는 전화였다. 이건 또 무슨 날벼락인가? 서초동에서 조인하기로 한 일행을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버스를 돌려 다시 되돌려 오는 바람에 2시간이 늦어진다는 말이었다. 화는 났지만 새벽부터 오는 동문의 정성과 고마움에 천천히 오라고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작은 세미나장을 마련한 예약 팀장은 현장에 비상을 걸고 준비시켰다고 했다. 그러나 마이크 시설이 안 좋다고 한다. 마이크는 뒷전이고 세미나 공간을 마련했다는 안도감에 노랗던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입이 방정이라고나 할까? 15년 동안 무창포 비체팰리스 그랜드 볼륨 자랑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따라 버스 안에서 신나게 자랑을 했으니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변명을 하며 너스레를 떨어야만 했던 순간이 미안하기만 했다.

행사장으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먼저 진행한다. 이 또한 웬 말인가? 매년 이용하던 무창포 그린하우스가 하필이면 쉬는 날이라고 한다. 근처 청청수산 횟집에서의 점심은 평소보다 배가 비싼 가격이다. 서비스도 엉망이다. 매운탕 맛도 그린하우스에 비할 바가 아니다. 밑반찬도 적다.

중식 후 일행은 비체팰리스 행사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방은 있어 그나마 안심이었다. 조별로 방을 배정하고 2시에 워크숍 개회식을 갖기로 했다.

임시로 마련된 별관 동백홀에 도착한 준비팀은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작은 공간에 행사장 가운데는 기둥이 2개나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매우 열악한 시설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급하게 준비하고 개회식 준비를 마쳤다.

예정 시간보다 늦은 230분에 개회식을 진행했다. 점심도 굶은 동문 일행은 모두가 미안 함들이 엿보였다. 행사가 시작되어 진행을 하는데 역시 마이크가 행사를 망치고 있다. 노이즈 상태가 심했다. 중간중간에 소리가 끊어지고 찍찍하는 잡음이 매우 거슬렸다. 행사가 진행이 안 될 정도다. 참석자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세상에 이런 시설도 있나 싶다. 알고 보니 창고 대용으로 사용하는 장소라 마이크 시설이 안 좋다는 것을 비체팰리스 담당자는 알고 있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가 안아야만 했다.

이럴 때 정말 짜증이라고 하는 걸까? 소리 지르면 해결되는 걸까? 이럴 때 해결 방법은 있을까? 학기 중 가장 큰 행사인 워크숍인데 이게 말이 된다는 건가?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는 이 돌발 상황????

개회식은 국민의례, 김종우 총 동문회장의 축사와 이경삼 고문, 박규승 고문의 격려사, 그리고 유재숙 골프회장, 최원영 볼링회장, 이종흥 문화예술봉사회장, 장명준 APP라이온스 클럽 회장, 이윤희 총동문회 수석 부회장, 29기를 대표해서 이춘화 대표의 간단한 인사말로 이어졌다.

1교시 현인숙 강사가 진행하는 사계절과 자연건강은 음악에 맞춰 율동과 함께 진행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성공한 CEO 스스로에게 감동을 주는 시간이다. 워크숍에 참가한 목적이 담겨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마이크 시설이 매우 안 좋다. 어쩌란 말인가? 이젠 강사에게도 고개를 둘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그나마 약간 나오던 음악이 늘어지기까지 했다. 강사가 준비해 온 내용을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었다.

2교시는 아예 육성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다행히 이론 강의보다는 실습 위주의 내용이라 그나마 커버가 되었다. 천만다행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강의를 마치고 만찬 시간은 뷔페였다. 공간이 적다 보니 뷔페 세팅 공간이 말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런 불평 없이 협조해 준 참가자 덕분에 야간 캔 미팅을 진행하게 되었다. 음향과 밴드가 서울에서 왔다. 신나게 놀아야지~~!! 하고 한숨을 돌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또 뭔가? 악보 화면이 바닥에 설치되었다. 밴드에게 물었다. “화면이 바닥에 있네요?” 밴드 하는 말 삼각대가 부러졌습니다.” 어쩌란 말인가? 바닥을 보고 악보를 보란 말인가? 심각하다. 이번 워크숍은 어찌하여 되는 일이 하나도 없나? 의자를 놓고 의자 위에 화면을 올려놓고 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돌발상황이다.

밴드에 맞춰 신나게 여흥을 즐겼다. 감동이었다. 누가 준비하란 말도 없었는데 갖가지 소품을 준비해 왔다. 여학생 교복, 삐에르 복장, 나비 날개 머리 리본 등 다양한 소품들을 준비해 온 홍진숙 대표 덕분에 흥겨운 여흥을 마칠 수 있었다. 다 같이 손에 손을 잡고 우리는 하나라는 끈끈한 APP 30기 원우회의 우정은 만남과 사랑으로와 함께 길게 울림을 안겨 주었다.

행사를 모두 마치고 APP라이온스 클럽 장명준 회장과 고경현 동문이 준비한 야간 불꽃놀이는 서해 바다를 붉게 물들였다. 모래밭에 둘러앉아 포크송을 부르며 바쁜 사업 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힘들게 지내 온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며 잊혔던 나를 찾아보는 시간이야말로 12일 워크숍의 큰 의미가 아닐까?

방으로 돌아와 오손도손 둘러앉아 서로를 알게 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만장일치로 선임된 최돈오 회장이 준비한 중국산 고량주와 고경희 대표가 준비한 자연산 대하, 그리고 임영복 대표, 최영도 대표가 찬조한 치킨과 다과는 속마음을 나누는데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최돈오 회장이 준비한 1만 원권 돈반지는 압권이었다.

2일 차

8시 조식을 마친 일행은 9시 정각에 비체팰리스를 출발 개화예술공원으로 향했다. 아름다운 꽃과 물고기들이 일행들을 맞이했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인간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각자의 느낌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개화예술공원에서의 느낌은 잔잔한 미래를 연상케 했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일대의 개화예술공원은 약 18ha 규모로 모산 조형 미술관과 세계 최대규모의 조각공원, 화인 음악당, 허브랜드로 이뤄졌다. 주황색 지붕의 모산 조형 미술관은 보령에서 나는 오석으로 지어진 곳이다.

개화예술공원은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각공원은 조각상, 시비 등 총 1,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 곳이다. 주로 오석을 이용한 작품들이다. 현존하는 시인들의 시를 새긴 육필 시비 공원도 이곳의 볼거리다.

허브 향기 가득한 허브랜드와. 공원 곳곳에 7개의 연못과 폭포, 산책로 등이 조성되었다. 사슴과 토끼, 오리 등도 자유롭게 노니는 개화예술공원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개화예술공원의 꽃향기와 함께한 30기 일행은 휴대전화에 추억 남기느라 정신없었다.

두 번째 향한 곳은 충남 예산읍 예당 저수지 출렁다리다.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예당 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머리를 따 예당 저수지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농업 관개용으로 축조되었으나 지금은 생활용수 공급과 홍수조절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 유효 저수량은 4,607, 저수 면적은 1,088ha에 달한다. 중부권 최고의 낚시터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46일 개통되어 예산군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길이는 402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동국대학교 APP 30기는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그동안 쌓였던 묶은 찌꺼기를 모두 씻어내고 환호와 함께 12일 헬스케어 워크숍은 우여곡절 끝에 마쳤다.

사진; 김현정/ 촬영; 한수한

참석하신 분

고경희, 김남순, 김명희, 김용정, 김채안, 나흥수, 양재길, 오민경, 윤미경, 이영주, 이재임, 이정주, 이해영, 임영복, 장미선, 장성훈, 정용봉, 최돈오, 최영도, 최정환, 한임동, 홍진숙, 김종우, 이경삼, 박규승, 이종흥, 이윤희, 장명준, 유재숙, 최원영, 한수한, 고종화, 현인숙, 김지희, 이춘화, 고경현, 서정호, 김현정, 전복희, 남궁영훈,(40)

협찬하신 분

김종우(총 총동문 회장); 30만 원, 고문단; 20만 원, 박규승(고문); 10만 원, 최원영(볼링회장); 10만원, 유영숙(16기 회장); 10만 원, 이종흥(18기 회장); 10만 원, 김희원(20기 회장); 10만 원, 김윤길(29기 회장); 10만 원, 고경희(30); 30만원, 최영도(30); 고급양산: 50, 고경희(30); 비누: 30, 자연산 대하: 1박스, 최돈오(30): 중국산 고량주(): 1병 외, 임영복(30): 교촌 치킨 외 야간 간식, 김지희(29): 루테인, 천연 인공 눈물; 30세트, 장명준(20, 라이온스 회장): 음향, 폭죽 외 불꽃 축제 진행, 고경현(29): 야간 레크리에이션 진행,

화환 보내주신 분

김종우(총 동문회장), 한수한(경조회장), 이윤희(산악회장), 유재숙(골프회장), 장명준(라이온스 클럽 회장), 이종흥(문화예술종사회장), 최원영(볼링회장), 한종봉(27기 회장), 김재홍(28기 회장), 김윤길(29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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