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직원들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식사
마포구 미용실→서대문구 학원 연쇄감염…20명 확진
미용실 직원들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식사
서울에서 미용실, 다른 미용실, 학원으로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포구의 한 미용실 이용자의 직장동료가 17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27일까지 16명, 28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이들 중 19명은 서울시 확진자다.
역학조사 결과 마포구 미용실 이용자의 직장동료가 최초 확진된 후, 함께 식사한 동료와 가족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가 방문한 미용실 종사자도 감염됐다.
이후 미용실 종사자의 가족이 다니는 서대문구 학원 종사자와 수강생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마포구 미용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대문구 학원은 자연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수강생들이 함께 수업하며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서울시는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모든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거리두기, 손 씻기, 냉방기 가동시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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