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장, 이번엔 공유미용실 홍보…"문제점보단 미래 가능성을"
대한상공회의소장, 이번엔 공유미용실 홍보…"문제점보단 미래 가능성을"
  • 이대로
  • 승인 2020.08.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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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세 번째 규제샌드박스 홍보영상 올려
"젊은이가 쉽게 내 미용실로의 가능성 생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민간 샌드박스 '공유미용실' 사례 소개 영상.(박용만 회장 유튜브 갈무리

규제샌드박스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자신의 유튜브에 직접 더빙한 세 번째 홍보영상을 올렸다. 이번 주제는 '공유미용실'이다.

공유미용실은 미용실 사업장 내에 다수의 미용사가 입주해 시설과 설비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2년간의 혁신테스트 승인을 받았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거쳐 통과 된 첫 민간 샌드박스 중 하나다

박 회장은 전날(2일) 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4분 남짓의 영상에서 20대 미용사 최민지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오늘도 골목 속 미용실엔 수많은 민지씨들의 고단한 하루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병아리원장들을 절망케 하는 한국 미용실의 구조적 현실은 높은 임대료와 창업비용"이라며 "수많은 미용실과의 경쟁서 이겨야 하는 창업의 경우, 10곳 중 두 곳이 1년 안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런데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공유미용실이라는 신개념 미용실"이라며 "큰 비용을 들여 모든 시설을 갖추고 창업하는 대신, 하나의 미용실을 여러 원장이 같이 쓰며 각자의 이름을 단 독립적인 1인 숍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일본서도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공유미용실 아이디어를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에 신청한 김영욱 공유미용실 제로그라운드 대표는 "한 공간에 두 개 이상의 미용실이 영업허가를 낼 수 없어서 규제신문고를 통해 규제를 완화 해소해달라는 지속적인 민원과 탄원을 제기했다"며 샌드박스 신청 이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김 대표의) 간절한 목소리에 국무조정실, 복지부, 산업부, 그리고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가 머리를 맞댔다. 그리고 3개월 후 정부는 2년간의 혁신테스트를 승인했다"면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바꾸겠다는 통 큰 결정도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새내기 미용사들이 지나친 창업부담 없이 내 이름을 걸고 미용실을 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문제점보다 미래 가능성을 본다. 샌드박스, 더 많은 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혁신은 기술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생각을 바꾸고 제도를 조금만 바꾸면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다. 미용실을 공유한다는 생각이 그렇다"면서 "미용실에서 일하는 많은 젊은이가 쉽게 내 미용실로의 가능성을 열어갈 길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회장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거동이 힘든 환자들이 집에서도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글러브'와, 전선 없이 여러 대의 전자 장비를 무선충전할 수 있는 '다중 무선충전기' 등의 민간 샌드박스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https://blog.naver.com/estetica98/222051136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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