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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스타크래프트엽기중계
 강하늘
 2022-10-12 23:03:36  |   조회: 32
첨부파일 : -
스크롤의 압박이 심합니다



시간많을때 보시면 참 재밌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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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엽기중계  

-,.,-c    님의 게시물입니다.  2004-10-09 18:20:03, 조회수 : 120



온게임넷 스타리그 엽기중계.......(펌)



정일훈: 온게임넷 스타리그!!!





10대 후반의 젊은이들이 즐비한 프로게이머의 세계에 31살의 늙은





나이로 출발한 김정택선수~





엄재경: 사실 그는 29살때부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다는군요...





김도형: 정말 어처구니 없는 늑장이죠.. 보통 그나이때면 취업을 생각 하거나





못했던 공부를 더 할 생각을 하지 않나요...





엄재경: 게다가 지금나이까지 오면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야죠..





프로게이머라뇨.... 하하하..





정일훈: 자.. 말씀드리는 순간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엄재경: 6시 방향에 프로토스. 31살의 늙고 힘없는 김정택선수..





이마의 주름살이 매우 인상적이구요 특히나 입이 아주크죠?





들리는 말에 의하면 선풍기날개 하나가 입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게다가 웃을시에는 더커져서 날개가 입술에닿지않고 돌수있을





정도 라는 군요... 늙은.. 힘없는 기인이죠...





그리고 12시 방면에는 임요환 선수가 자리잡았어요..





어리고 잘생겼어요. 죽을때가 다 된 김원택선수와는 비교가 되죠?





정일훈: 프로게이머 들이 김원택선수에 대한 공경으로 시작후 농부한마리를





자폭시키고 시작하기로 했다죠? 아... 임요환선수 농부한마리를





자폭시키는군요...





엄재경: 저렇게도 좋을까요... 김원택 선수 웃고있습니다....





김도형: 아.. 김원택선수 프로브가 9마리가 됐어요... 파일론을 짓는걸





깜빡했군요... 프로브가 더 생산되지 않자 옵션을 보면서





갸우뚱거리다 파일런을 짓는군요.. 저게 과연 프로게이머인가요...





엄재경: 아~ 김원택선수.. 파일런이 완성되자 프로브를 5마리까지 예약시켜 놓습니다





저러면 게이트웨이를 짓지못하죠... 어이없는 플레이의 연속입니다



김도형: 이때 임요환선수의 scv가 정찰후 김원택선수의 기지를 발견하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습니다...





-you maphack? sibal.......-





엄재경: 아.... 김원택선수 자신의 기지가 발견당하자 맵핵이 아니냐며





신경질을 부리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 허탈한 표정을 지으면서 scv를 빼는군요......





김도형: 김원택선수 계속 투덜거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지는 영원히





발견되지않는 오지에 위치한것처럼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정일훈: 아... 임요환선수 벌써 마린과 메딕이 2부대 가까이 모였습니다





그대로 들어가면 승리지만 미처 가지못하고 있습니다





노장에대한 예의인가요...





엄재경: 아니죠.. 지금 김원택선수가 띄운 메세지를 임요환선수가 본거죠





-30minutes no rush!!! no rush!!!-





김도형: 아..... 정말 추하군요......





정일훈: 아!! 김원택선수.. 노 러쉬라고 하면서 몰래 질럿한기를 생산해서





임요환 선수의 기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왜 저런 추한짓만 하는걸까요?? 나이탓인가요....





엄재경: 아... 왜저러죠? 임요환선수의 기지에는 마린과 메딕만 100기넘게 있는데요..





질럿한기로 뭐하겠다는거죠?





정일훈: 무모하게 끝까지 들어가는 질럿.. 눈깜짝할사이에 녹아버렸어요..





임요환선수 어이없다는 표정.... 김원택선수 믿을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저는 김원택선수의 표정을 믿을수가 없군요....





엄재경: 임요환선수.. 어느새 인구수가 200이 꽉찼어요... 이제는 할일이 없어서





자기 건물을 부수면서 놀고 있는데요.. 아.. 메세지를 띄우네요..





저건 늙고 추한 프로게이머에대한 공경같은데요...





-go?-





엄재경: 하하... 지금 임요환선수가 김원택선수에게 러쉬가도 되냐고 묻고있어요..





-no!!!-





정일훈: 단호하게 no라고 거절합니다.. 김원택선수...





-........... -





엄재경: 임요환선수.. 허탈해하는표정 역력합니다~!



김도형:아..... 김원택선수.. 말하는순간 다크를 생산합니다





정일훈: 지금와서 다크가 무슨소용이 있겠습니까만... 수송선을 이용해서





일꾼을 잡는것도 김원택선수 실력치고는 상당히 고난이도의





전술이겠습니다..





엄재경: 어? 그런데 왜 다크가 안가죠? 다크2기째 나오고 있습니다..





아!! 다크아칸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무슨생각이죠?





김도형: 뭘까요.. 글쎄.. 김원택선수의 노쇄한 뇌로 무엇을 하려는지





알수없습니다... 아!! 마인드컨트롤이네요...





정일훈: 뭘 꼬시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엄재경: 아.. 지금 임요환선수의 하나뿐인 베슬을 꼬셔서 다크를 못보게





하려는 심산인데요... 그래도 스캔이 있으니...





그래도 딴엔 김원택선수의 얼굴은 사뭇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우습죠...





정일훈: 하하....





김도형: 김원택선수 아칸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임요환선수의 기지에는





200기의 마린과 메딕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칸 가까이 접근합니다! 임요환선수 멀리서 다가오는 아콘에





당황하는데요!





엄재경: 베슬이 조금 멀리떨어져 있는데요... 꼬시기 전에 먼저죽지 않을지..





마인드 컨트롤!!!!





정일훈:.................





김도형:....................





엄재경: 김원택선수.... 지금 메딕을... 꼬셨죠.....





정일훈: 무슨짓인가요.... 그나마 베슬을 꼬실줄알았더니...





꼬셔진 메딕은 100여기의 마린에의해 처참하게 계란이 됐습니다...





김원택선수 허탈한 표정인데요?





김도형: 저런 건방진 표정을 지을수있는겁니까? 마치 저작전만 성공했다면





승리했을텐데... 라는 표정이잖습니까...





입크기만 기인이 아니라... 두뇌도 기인인것같아요...





엄재경: 아까 시작전에 김원택선수가 저에게 와서 게이트웨이에서





메딕을 생산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더군요....





단순한 농담인줄 알았더니.... 김원택선수는 게이트웨이에서





메딕을 생산하려다가 메딕이 없으니까 메딕을 꼬셔서 데려오려고





다크아칸을 생산한것 같아요...





정일훈: 하하.....





김도형: 아!! 지금 임요환선수 더는 못참겠다는듯.. 김원택선수의 기지로





물밀듯이 쳐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치.. 더이상 늙은 프로게이머의





늙고 추한 플레이를 보지 않겠다는 의지같은데요.. 아...





김정택선수의 기지앞에서 임요환선수 얼굴이 굳어집니다!!





....뭘까요....



김도형: 아.... 마린.메딕이 김원택선수의 기지앞에서 멈췄습니다





임요환선수 얼굴이 굳어집니다... 뭘까요..





ally.....piz....





정일훈:....................





엄재경: ...... 지금... 동맹을 맺어달라는건가요.. 김원택선수..





김도형: ......웃고있습니다 김원택선수..





정일훈: ....온게임넷 스타리그 사상 ally가 뜬것은 처음입니다....





임요환선수... 얼굴에 식음땀이 흐르고 있습니다.....





마린.메딕들 무슨일인지 몰라 갸우뚱대고 있습니다...





...아!! 이게 왠일입니까!! gg입니다!! 임요환선수가





gg를 선언하고는 나가버립니다!! 김원택선수의 승리!!!





김도형: 아...... 김원택선수.. 허공을 바라보며 허탈해 하는 임요환 선수옆으로 가서





어깨를 다독여 줍니다.. 웃고있는 김원택선수.. 오늘따라 그 큰입이





더 커보이는군요..... 임요환선수.. 무슨생각을 할까요... 안타깝습니다..





엄재경: 김원택선수... 지금 임요환선수의 컴퓨터를 이리저리 검사하고 있습니다





아.... 맵핵을 썼나 안썼나 검사하는 거군요....





아..... 임요환선수 드디어 눈물을흘립니다...





그에 아랑곳하지않고 검사를 다 마친후.. 고개를 끄덕입니다...





김도형: 하하.....





정일훈: 아무튼 이렇게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1시즌 김원택선수가





예상과 달리 1승을 먼저 신고하게 됩니다...





김도형:..........





엄재경:하하.......





정일훈: 아!!!!! 임요환선수 쓰러졌나요!!!







정일훈: 저번주에는 김원택 선수를 비롯 홍진호.임성춘.김대기.이운재.유병욱선수가





1승씩을 거뒀습니다 그중 유병욱선수는 인물좋고 매너좋고 인간관계도





원만하고 게다가 휴대폰사용요금도 안밀려 신용도도 좋고 밥도 잘지어





가정적인데다 지능적인 플레이를해서 인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반해... 김원택선수는 늙고 허리도 못굽히는 데다가 자식생성능력도





폐정기에 이르렀죠... 그나마 있던 팬2명도 지난주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를 보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엄재경: 김원택선수와 경기하던 임요환선수는 현재 맵핵을쓰고 컴퓨터와 대전한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습니다





김도형: 김원택선수가 잘나가는 유명선수하나를 철저히 망가뜨렸죠...





정일훈: 자...... 어찌되었건 김원택선수 임성춘선수와 대결하게 됩니다





김도형: 임성춘선수는 임요환선수처럼 쉽게 gg를 치지는 않을것 같아요





저 강렬한 눈빛을 보세요.... 늙고 치사한 김원택선수라도 조금 힘들죠...





정일훈: 말씀드리는 순간 온게임넷 스타리그 2차전이 시작됩니다!!





엄재경: 아~ 김원택선수 지금 랜덤을 하나요? 무슨 주제 넘는 짓이죠???





김도형: ......아..아닙니다 영타17타 주제에 임성춘선수에게 hi라고 인사하다가





종족고를 타이밍을 놓친거죠....





엄재경: 김원택선수 뭐라고 막 투덜대고 있습니다





아~ 저그군요!! 저그에요! 김원택선수 저그는 처음이지 않겠습니까?





정일훈: 김원택선수... 일꾼운영도 하지않고 있습니다.. 이대로 끝나게되나요?





-dasi!! dasi!!-





엄재경:..............





김도형:..............





정일훈:.............지금 김원택선수 다시! 다시! 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나갔죠...





김도형: 임성춘선수 파일론짓다고 드로우 메시지가 나오자 실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정일훈: 협회측의 합의로 다시 재경기가 시작됩니다 김원택선수 종족을 골라야죠!





아~ 뭐하는 건가요? 또 타이밍을 놓치나요? 랜덤!! 랜덤입니다!





엄재경: 저그에요...................





정일훈: 아..... 김원택선수 그냥 하는데요? 저그를 연습했나요?





엄재경: 아무튼 지켜봐야죠.. 드론들은 미네랄 캐고 있군요





정일훈: 아! 6드론 스포닝풀 테크 인가요?





엄재경: 임성춘선수 테크밖에 올리지 않습니다 위험한데요





정일훈: 아~ 김원택선수 다지어진 스포닝풀을 취소합니다~ 뭐죠?





김도형: 일꾼숫자가 9가되자 스포닝풀을 취소했군요... 하하..





엄재경: 김원택선수....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고있습니다...





정일훈: 왠지모르게 김원택선수가 외로워 보이는건 왜일까요...





외딴곳에있는 늙은 메뚜기가 연상됩니다...





김도형: 흔히 저그종족의 플레이어들이 9드론에서 익스트랙터 지은후 드론1마리생산





하고 취소해서 드론을 한마리 더 추가하는 전법을 쓰는데 그걸 얼핏보고





흉내낸것 같아요.... 어림도 없죠......





정일훈: 어쨌거나 드론들은 열심히 미네랄을 캐고 있습니다.... 지금 김원택선수의





기지에 있는것은 드론과 해처리 하나뿐..... 벌써 미네랄의 양은 1000을





넘어섭니다.... 스포닝풀을 언제 다시 만들지.....





엄재경: 아! 그러는 사이 임성춘 선수의 드래군 2마리가 쳐들어 왔어요!





드론으로 잡을수는 있겠지만 김원택선수의 컨트롤로는 무리일듯....하죠..





김원택선수.. 어떻게 이시간에 드래군이 나올수 있냐는 표정이죠...





이대로 끝인가요???





김도형: 제발 깔끔하게 끝났으면 좋겠는데요....





-no! no! get out! get out!-





정일훈: 아.... 김원택선수 자기기지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임성춘선수가 누굽니까.. 드론을 줄여나가고 있죠..





불쌍한 드론들.... 아! 임성춘선수 얼굴이 굳어집니다!!





김도형:....................





엄재경: 김원택선수....... 지금 드롭걸고 있어요.....





정일훈: 김원택선수.. 씩씩대고 있어요....





김도형: 김원택선수.. 잠시 드롭을 풀자 임성춘선수 마지못해 드래군을 뒤로 뺍니다





정말 비굴합니다.. 김원택선수..





엄재경: 임성춘선수.. 어이없다는 표정이에요. 온게임넷 스타리그 사상최초로





컨트롤 알트 델 드롭이 시도되었습니다.....





-good-





정일훈: 임성춘선수가 드래군을 물리자 good이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김원택선수..





김도형: 훗날 김원택선수의 아들이 이플레이를 보면 뭐라고할까요....





엄재경: 어찌됐건... 김원택선수 그동안 쌓인 자원으로 해처리를 늘립니다





가스도 만들지 않고 해처리만 추가하고 있어요~





김도형: 무한저글링인가요.. 아! 5번째 해처리를 추가합니다....





정일훈: 아~ 저글링을 마구 생산합니다.





엄재경: 지금 임성춘선수 기지를 보세요.. 캐리어를 만들고 있어요..





김원택선수 저글링만 100마리가 넘습니다.. 가스를 채취해야죠..





정일훈: 김원택선수..... 행복한듯이 저글링들을 하나하나 세고 있어요....





김도형: 해맑은 어린이의 미소에서 캐리어를 보면 다시 늙고 암울한 인상으로





돌아오겠죠... 임성춘선수 캐리어 8대에요...





엄재경: 아~ 지금 가나요? 김원택선수의 저글링 부대 임성춘선수의 기지로





달려갑니다~ 마치 자살 특공대 같군요...



엄재경: 임성춘선수의 상공위에는 캐리어 8대가 버티고 차례차례 오는 저글링들을





케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원택선수 아직도 캐리어를 못봤나요...





계속 웃고만 있어요.....





김도형: 아~ 이제서야 눈치를 챕니다.. 김원택선수...





정일훈: 아.. 발끈합니다.. 김원택선수.. 저글링반은 죽고 남은 저글링반은 공격 중지





시켰지만.. 아무 쓸모없죠..





엄재경: 임성춘선수의 캐리어부대 김원택선수의 기지로 들어갑니다!!





김도형: 저글링들 혼비백산하며 뛰어다니다 죽고.. 해처리 터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김원택선수 당황하지 않는데요..





엄재경: 저쪽 미니맵을 비춰주셨으면 합니다.. 제생각으로는 대규모 뮤탈부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뭔가요.. 아!!!





김도형:.................





정일훈:................





엄재경:...........오버로드 5부대가량이군요.....





김도형: 김원택선수... 오버로드로 캐리어를 공격하지만 오버로드는 침조차 못뱉는





비공격형 유닛이죠..





엄재경: 이제 엘리되나요... 김원택선수의 기지에는 스포닝풀과 해처리 2개만이





남아 있습니다..





정일훈: 설마 또 ally메시지를 띄우는건 아니겠죠? 순순히 gg치고 다음경기를





준비하는게 나을것같은데요... 이제 해처리하나 스포닝풀 하나가 남았습니다





김도형: 아!! 김원택선수 갑자기 벌떡 일어섭니다... 뭐하자는 거죠?





엄재경: 옆에두었던 킥보드를 타고 임성춘선수에게로 갑니다.. 요즘31살 먹은





남자에게도 저런걸 파나요.. 하하..





정일훈: 임성춘선수도 다가온 김원택선수때문에 움찔합니다....





엄재경: 아!! 김원택선수 자기의 오른주먹을 입안에 넣습니다!!!





간단히 들어가는데요! 임성춘선수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김도형: 어? 이번에는 왼주먹도 넣습니다.. 찢어지지 않을까요!





....... 너끈히 들어가는군요... 게임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양주먹을





입안에넣고 자랑합니다... 김원택선수.. 임성춘선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채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정일훈:...... 신이난걸까요? 이번에는 턱짓으로 마우스를 입안에 넣어달라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쑥들어가는군요!!!! 임성춘선수 놀라서 두어걸음





물러난채 부들부들 떨고있습니다!!! 김원택선수의 미소.....





정말 추해 보이는군요....





김도형: 임성춘선수.... 넋이 나간것 같습니다...





정일훈: 김원택선수.. 마우스와 두주먹을 빼냅니다.어? 마우스가 노랗게 변색됐어요!!





정말 무섭습니다......





엄재경: 임성춘선수... 마우스를 잡을 엄두를 못내는데요...





김도형:아!!! 무릎을 꿇습니다.. 임성춘선수!!





엄재경: 해처리와 스포닝풀 하나로 캐리어8대를 이겨낸 김원택선수!!





김도형: 아.... 임성춘선수... 실려나가는군요... 정신을 잃었어요..





엄재경: 그런데 김원택선수는 임성춘 선수의 캐리어로 임성춘선수의 기지를





부수고 있어요...





정일훈: 잔인하군요......





김도형: 김원택선수 어린아이처럼 웃고 있어요...





정일훈: 이렇게 해서 김원택선수! 예상을 뒤엎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2승째를





올립니다~





김도형: 아.. 지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임성춘선수.. 이제 프로게이머 안한다는군요..





정일훈: 하하....





엄재경:...........





정일훈: 저번주에 파란이 잇달았죠 무명의 늙은 김원택선수가 2연승을 올리며





돌풍을 예고했고 강력한 두명의 우승후보 임성춘.임요환선수가





나란히 1패씩을 기록했습니다 (김원택1탄.vs임요환전 참고)





김도형: 임성춘선수는 프로게이머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엄재경: 많은 선수들이 김원택선수와의 경기를 기피하고 있어요





정일훈: 그러는 가운데 오늘 붙게될 선수는... 아.. 잘 모르시는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지금 2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16강 진출에 패색이 짙은 저 노인선수에 대해





좀 알려주시죠 웬 노인선수죠?





엄재경: 저 선수는 이얍이라는 선수로서 겉으로 보이는 나이는 87세쯤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34살이라고 합니다. 프로토스가 주종족이죠...





정일훈: 하하.. 농담이시겠죠.. 34살된 손주가 있어 보이는데요?





김도형: 일제 시대도 겪은듯한 모습이에요... 사실을 말씀해 주시죠..





엄재경: 하하..... 협회측에서도 처음에는 믿을수 없어서 민증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확인결과 사실로 판명되었습니다





정일훈: 아....... 정말 믿기 힘든일이군요...





엄재경: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TV프로에도 섭외요청이 들어옵니다만 정작





본인은 무슨이유로 자기를 나오라고 하는지 알수없다고 한다더군요...





정일훈: 집에 거울도 없나요?





김도형: 하하.... 오늘은 김원택선수가 정말 젊어보이는군요...





정일훈: 두선수의 나이를 합하면 65살에 육박합니다





엄재경: 겉모습만 본다면 140~160세의 나이도 가능하죠....





정일훈: 저 이얍어르신은 마우스를 클릭할 힘조차 없어보이는데요...





게다가 약주도 하고 오신것 같아요





엄재경: 그렇지는 않아요 예선 1.2차전때는 그래도 김원택선수보다는





상대방을 덜 곤혹스럽게 했거든요.. 어쩌면 한번 해볼만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약주를 한듯한 저 얼굴은 원래 태어날때부터 실실웃으면서





만취상태로 태어나서 산파를 비롯 주위사람들이 깜짝 놀랬다는 소문도





있어요...





정일훈: 돌잔치가 볼만하겠는데요?





엄재경: 일각에서는 환갑잔치인줄 알았다고 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김도형: 이미 1살때 세상의 고민 다 짊어지고 일탈의 웃음을 짓고있는 사진도





입수되어있군요.... 끔찍합니다.......





정일훈: 자~ 이제 경기가 시작..... 아 김원택선수.. 경기전에 야동을 보고 있는데요





스튜디오장에서 저런짓을 하면 곤란하죠.. 경비를 부르나요... 제지해야죠..





이얍어르신도 있는데 저렇게 무례한......





김도형: 지금 이얍어르신도 어느새 김원택선수의 등뒤에 서서 뒷짐을 지고





함께 보고 계시죠....





정일훈: 하하......





엄재경: 아... 경비 달려와서 말리는데요... 방청객들 야유를 보냅니다





이얍어르신 아랑곳하지않고 실실웃으시며 자리로 돌아갑니다





도대체 속내를 모를 표정이에요 지금은 손주같은 방청객들에게





야유를 보내면 부끄러워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이얍어르신....





김도형: 다가가서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저렇게 웃을까요....





엄재경: 아.... 그건안됩니다 이얍어르신은 저래뵈도 폭력전과가 몇번있었죠





김도형: 아니... 저렇게 웃고 계시는 좋은 스마일상인데 어떻게 하다가?.....





엄재경: 할아버지.... 길좀 묻겠는데요.. 라고 하는 한 고등학생 청년을





전치2주의 부상을 입혔구요... 그때가 이얍어르신이 17살때 였죠..





그리고 전철에서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 라고했던 한 학생의





다리를 부러뜨렸죠... 이때가 이얍어르신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을





때 라는군요.....





김도형: 끔찍하군요.........





정일훈: 자... 이제 경기 시작됩니다





두선수 모두 프로토스군요... 양선수 초반질럿 힘싸움 볼만하겠는데요?





엄재경: 아니죠... 두선수모두 초반질럿을 만들수있느냐 없느냐가 볼만하죠.....





정일훈: 아...그런가요..





엄재경: 두선수 나란히 파일론을 올립니다 나이만큼이나 비슷비슷한 테크를





탈것 같은데요....





김도형: 아.... 김원택선수.. 그간 경기를 치루면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어요





정석대로 초반질럿 한마리를 만들어내는데요? 아..... 이얍어르신의





본진으로 쳐들어 갑니다! 이얍어르신..... 농부만 만들고 있어요!!



정일훈: 왜 이얍어르신은 게이트웨이 조차 올리지 않을까요... 농부만 만들어내는데요





위기입니다....





엄재경: 아... 김원택선수의 질럿..... 이얍어르신의 프로브들에게로 달려갑니다..





초반일꾼의 피해가 크겠... 아!! 뭔가요!!





이얍어르신!! 현란한 농부컨트롤인데요!! 질럿... 아 죽네요.....





이얍어르신... 마치 농부와 한몸인듯한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농군출신이라 농부컨트롤이 남다른것 같아요....





김도형: 김원택선수 지금 놀라고 있죠. 질럿이 농부한테 죽는다는것을





믿을수 없다는 표정이에요





좀처럼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는 인정을 못하는 선수라





지금 계속 투덜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를 욕하는 거겠죠..





정일훈: 소강상태입니다.... 김원택선수 농부가 두려워 테크트리만 계속





올리고 있어요.... 아! 캐리어인가요!





엄재경: 그렇죠 캐리어죠! 캐리어로 이얍어르신의 괘씸한 일꾼을 잡아버리겠다는





계산이죠! 어..... 저건 뭔가요! 미니맵 중앙에 뭔가 날아가죠...





이얍어르신의 셔틀인데요!





김도형: 다크드랍인가요?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만...





엄재경: 다크는 아닌것 같아요 로보틱스 퍼실러티만





있는걸 보면 질럿과 드래군인것 같은데요..





정일훈: 글쎄요..... 제가봐도 그런것 같아요...





아무튼 수송선 날아가는데요.... 무방비상태의 김원택선수!!





수송선에서 질럿이 내립!!!...... 아!! 저건 뭔가요!!!





김도형: 농부가 8마리 내리는데요........





엄재경: 김원택선수 사색이 됩니다... 농부만 봐도 무서울거에요....





하지만 농부드랍일줄은 생각도 못했는데요..





정일훈: 아!!! 지금 이얍 어르신!! 미네랄을 캐고 있어요!!





김원택선수의 농부들 저만치 물러나서 미네랄 캘 차례만 기다립니다...





보다못한 김원택선수의 질럿두기 달려듭니다... 현란한 이얍어르신의





농부 컨트롤!!! 질럿 한기 죽는군요... 놀랍습니다...





김도형: 남은 질럿도 도망가는군요 그뒤를 미네랄을 입에물은 이얍어르신의





농부 3마리가 뒤쫓습니다 농부에게 쫓기는 질럿.... 정말 보기 힘든모습





이죠.... 김원택선수 정말 억울한 표정.... 질럿도 x발거리면서 도망칩니다





캐논뒤에 숨은 질럿...... 저기에서 담배라도 한대 피겠죠..





부조리한 세상을 원망하며........





엄재경: 이얍어르신의 일꾼들 수송선에 다시 탑니다! 미네랄 한덩이씩 입에물고





말이죠... 수송선 유유히 날아갑니다.. 이얍어르신의 표정...





추수를 마친 행복한 농부의 모습이에요......





김도형: 스타크래프트는 농작물을 수확하는 게임이 아닌데요...





이얍어르신의 게임에대한 재인식이 요구되는거 아닌가요....





정일훈: 김원택선수 이얍어르신이 떠나간후 자신의 기지를 바라보고 있죠...





조금 줄어든듯한 자신의 미네랄들을 보며 속상해하고있습니다





엄재경: 아!!! 수송선 또 날아가는데요!!! 이번에는 4대에요!! 엄청난데요!!!





정일훈: 김원택선수!!! 하늘에 보이는 이얍어르신의 셔틀4대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아아!!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는





이얍어르신의 일꾼들!! 무려 32마리에 이릅니다!!!





김원택선수!! 얼굴이 파랗게 질립니다!!





김도형: 속속내린 이얍어르신의 농부들.. 슬슬 밭일을 시작하나요!





아! 반은 자원을캐고 나머지는 김원택선수의 넥서스를 공격하는군요!





아 캐리어를 생각하던 김원택선수 이를 저지할 유닛이 없어요!!





김원택선수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정일훈: 김원택선수의 넥서스! 넥서스! 터지나요! 아 터집니다!





김원택선수 눈물이 맺히는데요! 아..... 이얍어르신.. 넥서스가 부서진자리에





자신의 넥서스를 워프하는데요....





엄재경: 가스기지도 부수구 있죠...





김도형: 아.... 이얍어르신... 지금 김원택선수의 기지에 멀티를 하려는 속셈이에요!





좋은 표현으로는 엽기적이지만... 아무래도 노망에 가깝죠....





정일훈: 하지만 어쨌든 지금 성공하고있어요! 김원택선수 지금 넥서스와





어시밀레이터를 잃고 자원을 채취할곳이 없어졌어요!!





엄재경: 아..... 이얍어르신의 농부들.... 자연스럽게 자기 기지인양 자원을 캐고있죠..





김도형: 김원택선수.... 자기기지에서 저런모습을 보니 믿기지가 않는 표정이에요...





캐논뒤에 숨어앉아 담배피고있는 질럿도 한숨밖에는 나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김원택선수.... 늘 상대방선수에게 난감함을 선사하다가 오늘에서야





그 곱절을 되갚음 당하니 얼마나 속이 쓰라리겠어요....





오늘을 계기로 좀더 성숙한 게이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정일훈: 아.... 김원택선수... 이대로 끝이나나요..





순순히 gg할 게이머가 아니란것은 알고있지만 같은사무실소속의 선배라





지난 임성춘 선수때처럼 함부로 개기지도 못하는 상황아닙니까??





아무래도 이얍어르신의 승리가 확고해지는데요!!!





-you need porno??-





엄재경: 아!!!!!!!!!! 김원택선수!!! 회생하나요!! 지금 이얍어르신에게





야동이 필요하냐고 넌지시 묻고있어요!!!! 이얍어르신의 농부들





일제히 농사일을 멈추는데요!!!





-sure...-





김도형: 아!!!!! 물론이라고 합니다!! 이....이얍어르신의 농부들 자신의 넥서스를





파괴시키네요! 가스기지도 부숩니다!! 수송선에 오른





특공 32마리의 농부들 다시 본진으로 돌아갑니다!!





김원택선수........ 고개를 끄떡이면서 넥서스를 다시 짓는데요!!







엄재경: 이얍어르신..... 실실 웃고있어요..





정일훈: 이얍어르신의 얼굴을 보세요.... 붉어졌어요... 아.....추합니다....





김도형: 온게임넷에서 이런 거래가 합법적인가요......





엄재경: 저 두선수의 얼굴을 보세요... 법이라도 저 두사람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정일훈: 아!! 김원택선수 다시 자원을 채취해서 캐리어를 뽑아냅니다!!





공격을 가는 김원택선수!! 마치 당당한 실력으로 쳐들어가는 장군같은





표정입니다!! 구토하는 몇몇 방청객도 보이는군요....





김도형: 아.... 이얍어르신... 캐리어가 뜨자 할수없다는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gg를 선언합니다..... 마치 연기생활 40년의 중견 탤런트를 보는듯합니다....





정일훈: 아... 이얍어르신... 일어서서 김원택선수에게 다가가는데요..





아 악수를 합니다...이얍어르신.. 행복한 표정이에요...





두선수 양손을 맞잡고 방청객들에게 인사를 하는데요...





방청객들 침뱉습니다.......





엄재경: 김원택선수... 3연승이에요.....





김도형: 하하...





정일훈: 다음주 경기는 천재 유병욱선수의 신변을 위해 중계를 해드릴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이번경기는 어차피 내일 사무실에 도착하면





린치당할것이 뻔하므로 마지막으로 덤벼본 것이라고 합니다





김원택선수는...... 우승할것이 확실합니다.....





엄재경:.............................







2022-10-12 23:03:36
218.154.9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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