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는 세 명의 헤어디자이너가 헤어아트의 창조적 감성을 예술적 가치로 구현한 헤어아트 작품발표회를 지난 12월 11일~13일에 잡지회관 M갤러리에서 개최, 전시됐다.

월간 에스테티카 초청전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황춘희 원장(서울 열린헤어 대표)이 ‘피카소 헤어아트를 만나다’를 주제로 피카소 작품 속 여인들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헤어아트 작품 10점과 헤어아트를 모티브로 한 헤어아트에 전통자수기법을 접목하여 머리카락을 바늘에 끼워 자수실처럼 사용한 헤어자수아트 작품 4점 등을 선보였고 △이민애 원장(인천 청실헤어데코 대표)은 옵아트의 패턴을 이용한 헤어아트, 사군자를 이용한 부채, 꽃의 패턴을 이용한 패시네이터 작품들을 발표했고 △김은옥 원장(진주 가위헤어 대표)은 한국 전통 민화 중 문자도의 특성을 헤어아트에 접목해 매니큐어 컬러를 사용한 폐모발에 회화적 기법을 입혔다.

세 명의 작가를 지도한 서경대 미용예술대학원 박사과정 권 기형 교수는 “헤어아트의 예술적 가치를 통해 미용이 예술로 승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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