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3만여명의 소상공인 집결 …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광화문광장 3만여명의 소상공인 집결 …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 김현정
  • 승인 2018.09.1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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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도 국민이다”

2018년 8월 29일 전국의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히 메웠다.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가 주최한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에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참여했다. 전국의 14만여명의 미용인을 대표해 4천여명의 미용사회중앙회 회원들은 빨간 단체티를 맞춰입고 광화문 광장을 붉게 물들였다.

이 날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광화문 시위에는 60개의 업종단체와 87개 지역단체 총 150여개의 단체가 모여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시위에 동참했다.

폭우가 쏟아져 호우 경보와 재난 문자가 발효되는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원들은 자리를 지키며 시위에 함께 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켜주시는 소상공인들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현장에서 소통해주시는 주요 정당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매년 반복되는 최저임금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위해 이제 우리 사회가 나서야 할 때이며 소상공인들의 단결하여 갈등을 종식시켜야 합니다”고 전했다.

이후 각계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통하여 소상공인들의 현실과 어려움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은 결의 발언을 통해서 “더이상 소상공인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되며 정부는 잘못된 최저임금 정책을 사과하고 합리적은 기준을 제시해야한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응답하여야 하고 본질과 다른 대책이 아닌 최저임금에 관한 정확한 대책을 대놓을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영희 회장의 결의 발언에 함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원들은 구호와 함께 최저임금 제도 개선에 대한 발언에 힘을 실었다.

하루 일당에도 생계가 달린 소상공인 수만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이다. 2년 사이 30%가 오른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생계에도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광장으로 모였다.

얼마 전 정부가 제시한 약 3조원 규모의 일자리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사업주에게 근로자(월급 190만원 미만) 한 명당 월 13만원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그렇지만 집행률은 현재 약 35%에 불과하다.

광화문에 모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한 관계자는 “월 200만원을 벌지 못하는 1인 미용실들도 많은데, 이제 막 미용계에 입문한 직원에게 200만원 이상의 월급을 준다는 것은 직원과 원장 모두에게 큰 타격을 준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들은 “우리의 호소는 저임금 근로자를 착취하자는 것이 아닌,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똑같은 국민으로 대우받기를 원하는 것이며 자영업자와 노동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정확한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마지막으로 이어진 청와대 행진에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은 선두에서 전제 대오를 이끌며 소상공인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투쟁을 진행했다.

정부가 강조하는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위한 정부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실재적이고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는 항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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