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헤어 컨텐츠,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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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규억
  • 승인 2022.10.2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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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용의 한류 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자
1.이태원 클라쓰, 조이서의 옴부레 스타일
1.이태원 클라쓰, 조이서의 옴부레 스타일
K-헤어 컨텐츠,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해야

일본 오사카 시내에서 10년째 SUNNY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미용경력 15년의 카와마타 류스케(KAWAMATA RYOUSUKE) 대표는 한류를 이끌며 활동하는 한국 아이돌 가수나 배우들이 잘 생기고 예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류 스타일을 동경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특히 일본 남성들은 한류 스타일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한다.

스타일리스트 이시이 키요토(ISHI KIYOTO)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한국 연예인과 셀럽의 이미지에 친숙해졌고 SNS 정보 등을 통해 얻은 한류 스타일을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2020년에는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이서(김다미 )’의 헤어스타일을 보면서 옴브레 헤어컬러링이 새롭게 유행하기도 했다. 요즘도 OTT 서비스에서 한국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한국 셀럽의 이미지와 스타일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 일본류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

미용실 고객들의 한류 스타일에 관한 관심과 요구는 미용사의 시술과 미용실의 영업 메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용실 팜플렛에 한류 스타일을 소개하는 메뉴를 소개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고객 시술 이미지를 올리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한류 K팝 스타 스타일을 재현한다는 홍보 문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사카 미용학원의 한류 동아리는 매년 서울의 대학 미용학과에 단기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스타일리스트들이 서울 유명 미용실에 단기 연수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카와마타 대표는 한류붐의 영향에 일본 미용실의 스타일을 가미하거나 변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류 스타일을 단순히 모방하는 게 아니고 고객이 하고 싶어 하는 한류의 취향, 요구를 듣고 미용사 나름의 제안을 해서 고객맞춤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한다. ()+ 일본류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도쿄, 오사카, 나고야, 오키나와 스타일리스트의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스타일리스트 이시이씨는 한류 스타일에는 쇼트 헤어스타일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한국의 아이돌 가수와 배우는 헤어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 그 두 가지를 섞으면 어떨지에 대해 궁금하다며 한국 미용사와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류 이미지 덕에 한국산 화장품, 미용기기도 인기, 구매수요 많아

카와마타 대표는 젊은이들이 한국 아이돌이나 배우 등 연예인을 동경하는 마음이 크고 그들의 헤어나 메이크업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한국의 차*, * 등 유명 브랜드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찾는 주문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에서도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점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가성비 높은 패션 브랜드와 함께 한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헤어살롱 브랜드가 일본에 진출하면 큰 호응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류 미용의 발전을 위해 한·일 미용 협력해야

해외에서 K, K-드라마, K-패션과 함께 K-뷰티가 세계인의 주목과 찬사를 받으며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K-뷰티의 성과를 들여다보면 K-코스메틱, 즉 화장품의 비중이 매우 높다. 상대적으로 K-헤어라고 할 만한 내용은 별반 찾아볼 수 없다. 현재는 미용기술 단기연수, 기초 화장품, 미용기기 단품 수출 등이 실적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 이미 3~4년 전부터 K-헤어에 관한 수요와 기대가 성숙해 있는 상황이다. 한국 미용, 특히 헤어 스타일리스트의 재능과 능력은 해외로 진출하면 시장개발과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K팝의 경우, SM, JYP, YG, 하이브로 대표되는 K팝 브랜드들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멤버의 일부를 현지에서 영입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멤버 전원을 현지 출신으로 구성하여 기획은 물론 신인 발굴, 육성부터 현지 회사와 합작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K-헤어는 한국 경제의 성장 등 국력 강화, 한류 문화의 세계적 선풍 등 국격 상승에 따른 자부심을 바탕으로 그 시스템과 컨텐츠를 중국, 동남아 등에 전파할 수 있는 시점에 와있다.

한일 미용인의 교류 촉진, 채널 다양화해야

일본 오사카에서 뷰티허브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한··중 미용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토미나가 켄지(TOMINAGA KENGI) 대표는 한국 미용도 K-뷰티, K-헤어의 시스템, 컨텐츠의 유출을 우려할 게 아니라 시장 확대를 목표로 현지 미용기업과의 합작으로 윈-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토미나가 대표는 한류 미용에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 의지가 있는 미용기업 대표들과 함께 11월 초순에 한국을 방문, 청담동, 동대문, 일산지역의 한국 미용기업 대표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EPORTER

이 송화(李 松花) 비카쿠 대표/2016년 일본 오사카에서 주식회사 비카쿠를 설립./비카쿠(KAKU)는 일본 내 400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확보해 330만명 이상의 팔로워들에게 뷰티 관련 아이템을 SNS, 뷰티 전문잡지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곧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의 일본 내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송화 대표는 반탄(VANTAN) 패션 인스티튜트 헤어·메이크업과 출신.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3개 국어에 능통. ··중 미용의 교류 촉진과 무역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

2.토미나가 켄지
2.토미나가 켄지
3.뷰티허브 스튜디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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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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