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동국대학교 APP 총동문회(회장 김종우) '2022년 2차 이사회 및 수련대회가 6일 오후 강화군 화서면 라르고 빌 리조트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장단 및 이사진 50여명은 주중 행사인데도 신의와 성실로 참여, 1000여 동문을 대표해 '2022년 상반기 결산 이사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김종우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오신 분들로 뿌듯하다. 여러분들 덕에 동문회의 앞날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마음으로 동국대학교 APP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이사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 드린다"고 했다. 유창렬 총동문회 명예회장은 "동문이란 뜻에는 함께 하자라는 의미가 담겨있듯이 항상 하나가 되는 이사회가 돼 전체 동문들의 귀감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남궁영훈 주임교수는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작년도부터 기획했다가 2년만에 시행된 만큼 모든 일정마다에 의미가 클 것"이라며 '이사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우리 APP 역사계승의 주춧돌이며 여러분들이 있어 동문회가 건재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남궁 주임교수는 "김종우 총동문회장을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APP 동문회가 장안의 소문대로 초일류며 명품과정의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자발적인 참여와 스스로 만들어가는 융합과 통합의 정신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했다. 남궁 교수는 또 "동국대학교 APP 과정 이수의 목적은 학교라는 '둥지' 안에서 여생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성장을 거듭하며 각자의 자긍심을 높여가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우 회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2022년도 상반기 사업내용 △2022년 상반기 재무 결산 내용 △2022년 하반기 사업내용 △2022년 상반기 경조회 현황 등이 보고되고 하반기 사업계획이 의결됐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오전에는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관광에 나서 남북한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남한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관계로 날씨가 청명한 날에는 육안으로도 북한 동포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데 이날은 안개가 짙어 흐릿한 잔영으로나마 아쉬움을 채웠다. 그나마 20여분 진행된 문화해설사의 설명으로 북한을 껴안으며 그곳의 동포를 위해 기도하고, 애국심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 중 하나인 사찰 보문사(普門寺)) 관광이 이어졌다. 낙가산 서쪽바다가 굽어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 보문사는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가 금강산으로부터 온 후 처음으로 절을 세우고 보문사라 명명했다고 한다. 절 뒤편에는 마애석불이 조각돼 있으며 그 앞에서 보이는 서해풍광 또한 일품이다. 보문사 경내에는 300여명의 승려들이 수도했을 당시 사용했다는 큰 맷돌과 향나무, 1975년에 주조한 범종이 천년 사찰의 향기를 느끼게 하며 찾는 이들을 깊은 사색에 빠져들게 했다.

글:장경근/사진;고종화/동영상;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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