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언론계의 마당발이자 최고참 기자인 ‘치학신문’ 박종운 국장이 치과의사들이 남긴 39편의 수필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냈습니다.
책 제목은 ‘살아가는 이야기’인데요, ‘현장에서 찾아낸 치과의사 수필선집1’이란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출판사는 ‘뱅크북’이고, 306면 분량에 정가는 1만 5,000원입니다.
박종운 국장은 머리말을 통해 “희로애락으로 점철되는 인생사에서 이렇게 글을 매개로 만나는 것도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사람’이라는 각기 다른 섬을 이어주는 건 다름 아닌 ‘말’이라는 교각이라고... 상대가 구사하는 단어 하나하나를 허투루 넘기지 않고 진심으로 듣는 자세, 상대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가져와 해석하는 방법,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진정성을 녹여내는 태도야말로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골자라고 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명문도 있고 거칠기 짝이 없는 글도 있지만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함축시켰다고 본다”며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이 한층 더 값지고 더할 나위 없는 의미있는 생활로 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목차를 보면 익숙한 이름도 많고, 제목만으로도 읽어보고 싶어지는 글들도 있습니다. 공저에 참여한 서른아홉 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강기현 수욜 만남 ▲강익제 페이닥터에 관한 생각 ▲고성준 SNS도 알아야 활용한다 ▲구본석 독일여행 이야기 ▲권기홍 나의 가족들 ▲김동석 빈틈 ▲김병준 아버지의 칠순 ▲김봉옥 스페인 여행 ▲김상환 자랑스러운 치과의사 ▲김영주 동문회를 다녀와서
▲김용호 추운데 오바들 잘 입고 다니고 ▲김재영 색소폰 배우기 ▲김평일 銀退와 金退, 정신차려 보니 隱退 ▲김현성 피아노치과 원장, 김현성입니다 ▲류성용 나의 마라톤 풀코스 입문기 ▲문상원 어떻게 치과를 할 것인가 ▲박병기 月과 月이 모이면 왜 朋이 될까 ▲박용호 나의 진로 탄생기, 1973년 ▲백상현 우리는 양심치과입니까 ▲송재경 본질의 오해와 훼손
▲심경목 사랑니 발치와 경영 ▲양혜령 치아건강과 지금의 나 ▲염지훈 쇼팽 ▲유선태 끈적한 잎사귀를 사랑하며 ▲이승룡 요즘 환자 부모와 치과의료인 ▲이영만 어머니의 호박 ▲이재호 깨달음 ▲이흥우 우리동네 Y원장 ▲임창준 임플란트 소회 ▲장미경 삶을 담은 편지의 무게
▲정규범 응급실 생생후기 ▲정유란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 ▲조서진 디지털 디톡스 ▲조재오 짬밥의 추억 ▲최병기 동창회의 의미 ▲하상윤 비움의 강력한 힘 ▲허용수 서정이 이모 ▲황영필 한 여름밤의 단상 ▲황종민 양악수술로 바라본 정보화시대의 세상
출판사;뱅크북/ 치과의사 39인 공저.기획 박종운
“새 책이 나왔어요”... 치과의사 수필선집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