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집에서 연말에 홈 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 이슈도 있지만, 연말 홈 파티를 통해 사람들은 한 해 동안 달려온 수고를 잊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근사한 분위기, 연말에 어울리는 의상, 그리고 퀄리티 높은 음식과 함께 사람들은 다양한 주제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게 되고, 그 속에서 함께 나눌 즐거움을 찾고자 할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과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간. 서로 간에 감정과 생각을 긴밀히 연결해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영화가 아닐까?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들과 함께하는 홈 파티에서 볼 만한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전적인 문제로 27번의 성형수술을 한 어기는 남들과는 다른 외모로 살아가게 되는데... 어기가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되며 용기를 내고, 그 속에서 세상이 변하게 되는데...?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보며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들을 읽는 재미 또한 풍부하다.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해진 이 시대에 또 다른 중요한 메시지가 다가온다 !!

외모와 자존감에 대한 영화로 연말에 친구들과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에 추천하는 영화이다.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있는 주인공 르네가 스피닝 운동을 하다가 머리를 다친 후 갑자기 스스로의 외모가 너무 이뻐 보여서 착각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남자에게 먼저 대쉬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전화 번호를 주는 행동이나 화려한 명품 화장품 회사에서 면접보기, CEO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어필 하기 등의 모습으로 자존감은 외모에서가 아니라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행동으로 추진력 있게 보여주는 르네는 매사에 넘치는 자신감으로 인해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게 되는데...?

연인들이 한번쯤 주고 받는 말?!

“우린 죽는 그 날까지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요?

17살 노아는 시골 별장으로 놀러온 엘리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엘리가 남자친구가 있고 거절을 당해도 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노아.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듯 보이지만 신분의 차이로 인해 둘은 다시 멀어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앨리를 향한 노아의 마음. 24살 앨리는 우연히 신문을 통해 노아의 소식을 알게 되고 첫 사랑 앞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되는데...? 

“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제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글/김이경희 영화 칼럼리스트  kyunghi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