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맞춤형 미용기기, 뷰티 강조한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최첨단 맞춤형 미용기기, 뷰티 강조한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 이대로
  • 승인 2020.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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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광고는 금물, 제품 성능과 적절한 가격 설정으로 진입장벽 낮춰야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0)에는 예년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더 많은 미용기기가 소개됐다.

KOTRA의 ‘미국 첨단 미용기기 시장 진출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CES 2020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뷰티 제품이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피부 분석 및 메이크업 제품 등 다양한 기술과 접목된 뷰티 제품들이 선보여졌다. 

특히 프린터를 피부 위로 통과시키면 내장된 카메라가 색소침착 부분을 스캔한 후 피부톤에 맞는 메이크업을 미세하게 분사하는 잡티 커버, 사용자의 얼굴형에 꼭 맞춘 하이드로젤 마스크팩, 인공지능으로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외부 환경 정보를 반영한 맞춤형 블렌딩 스킨케어, 사용자의 얼굴을 촬영하고 AI 기술로 피부 분석 후 제품 추천을 해주는 스마트 메이크업 거울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장조사기관 VynZ Research는 글로벌 미용기기 시장 규모가 2018년을 기준으로 391억 달러였으며, 2024년까지 연평균 18.4%의 성장으로 1천72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뷰티 기업들은 CES에서 주목받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지만, 전시회 이후 해당 제품을 신속히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과대광고와 같은 것들이 소비자의 인식을 손상시켜 소비자들이 미용기기의 효과에 의구심을 갖게 하고, 최첨단 기술이 포함되다보니 가격이 너무 높은 점, 화장품대비 제품 수명이 길어 기업의 수익성이 높지 않은 점 등이 성공의 케이스를 제한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에 보고서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뷰티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기회로 활용 ▲하이테크 제품이 아닌 뷰티 제품으로 마케팅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경험을 제공하는 소매 유통방식 ▲소비자직접판매(DTV) 활용 등을 꼽았다.

KOTRA의 임소현 미국 뉴욕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장은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향후 미용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면서 ‘제품의 성능에 대해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입증된 자료 제시와 FDA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성능 인증을 받고, 적절한 가격 설정을 비롯해 소비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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