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APP, 12기 치악산 꽃밭머리길 트레킹 마쳐

10월2일(토) 녹색패딩 점퍼와 함께 가을여행 떠나

10월2일(토) 녹색패딩 점퍼와 함께 가을여행 떠나

동국대학교 APP 12기 원우회(회장 김태완)는 지난 10월2일(토) 강원도 치악산 꽃밭머리길 트레킹 가을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아침 8시, 청량리역에 집결된 12기 원우회 일행은 가을바람과 함께 떠나는 단풍여행의 들뜬 기분으로 함박 웃음꽃들로 가득했다.

김태완 회장이 협찬한 녹색 패딩점퍼로 단결력을 과시한 12기 원우회는 청량리역의 많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오전 8시 45분 KTX 853호는 청량리역을 출발했다. 멀리 아산에서부터 달려온 정케론 원우가 준비해온 아침 요깃거리는 일행들에게 반가운 아침식사 대용이 되었다.

50분 만에 강원도 만종역에 도착했다. 미리 준비된 연계 버스에 올라탄 일행들은 첫 코스로 치악산 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로 향했다. 이윤희 해설사의 안내로 6km의 꽃밭 머리길을 걸으며 치악산과 원주의 히스토리를 들었다. 국형사, 관음사를 둘러보며 사찰에 얼킨 이야기들은 일행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치악산 아래 관음사(주지 정오)에는 108 대(大) 염주 2벌이 봉안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 봉안된 108 대 염주의 크기가 직경의 큰 것과 직경의 작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108 대 염주는 재일한국인 3세 사업가인 임관지씨가 제작하여 보관한 것이라고 한다.

108 대 염주는 수령 2천 년된 부빙가나무 150톤으로 2000년 5월에 3벌을 제작하여 보관하던 중 어디에 봉안할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자신이 재일교포로 살면서 남북의 분단에 대한 통일의 염원을 갖던 중에 1벌은 일본에 1벌은 남한에 1벌은 북한에 봉안하기로 결정 하였다고 한다.

남한의 어느 절에 봉안할 것인가를 궁리하던 중 많은 남한의 여러 고찰 등이 꼽혔으나 원주시 행구동 치악산 아래 위치한 관음사가 한반도 중앙에 위치하고 오악의 중심지에 있어 관음사로 봉안하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전 트레킹을 마친 일행들은 맛집으로 소문난 푸짐한 진수성찬의 한정식으로 점심을 마치고 곧바로 원주 레일바이크장으로 이동했다. 중앙선 폐선 구간인 간현역~판대역 6.8km 구간의 원주 레일바이크는 간현역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판대역까지 이동한 뒤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2013년에 개통된 원주 레일바이크는 총 300대가 동시에 운행되며 1시간 40분가량 소요됨으로 제법 스릴과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다. 간현역∼판대역 구간은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경관이 뛰어나고 6개 터널과 7개 교량이 있어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거의 모든 구간이 내리막길이어서 여성과 노약자도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일행들은 인증샷과 야~호를 외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 멋진 힐링의 시간이었다.

계획된 일정을 위해 곧바로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이동했다. 한국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토지를 주제로 선생의 문학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은 소설<토지>의 산실인 박경리 선생 옛집을 공원화한 곳이다.

강원도 원주시 토지길 1에 위치한 약 3,200평의 부지에 꾸며져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은 박경리 선생께서 토지를 집필했던 옛집과 정원을 원형대로 보존하여 박경리 선생의 생활 자취를 엿볼 수 있으며, 주변은 소설 토지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3개의 테마공원 "홍이동산, 평사리마당, 용두레벌"로 꾸며져 있다.

박경리 선생이 18년간 살았던 공간으로 입구에는 박경리 선생의 손자를 위해 손수 만든 연못이 있고, 마당 한켠에는 박경리 선생이 가꾸었던 텃밭이 남아있다. 건물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1층은 박경리 선생이 생활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고, 2층은 문학인들을 위한 사랑방으로 활용 중이라고 한다.

믿음 여행사 이애선 대표의 안내로 하루 일정을 소화한 일행들은 오후 5시20분 원주역에서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청량리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계충화 회장의 찬조로 연포낙지전골로 저녁을 마친 동국대학교 APP 12기 원우회는 단합과 우정을 재확인하는 유익한 가을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석하신 분

계충화,권단옥,김광임,김미경,김태완,문말숙,박광숙,서석우,장현숙,이남섭,이애선,이유경,이한미,이현남,전민정,정케론,황희동,남궁영훈,(1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