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OS 뷰티콘테스트’ 대회 회장을 맡은 오 민 대표
‘2019 BOS 뷰티콘테스트’ 대회 회장을 맡은 오 민 대표
  • 뷰티앤패션-김태후
  • 승인 2019.09.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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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뷰티아트디렉터 러블리 앤 뷰워커 오 민 대표

국내 최초의 뷰티아트디렉터인 오민 러블리앤뷰워커 대표가 처음으로 ‘2019 BOS 뷰티콘테스트의 대회 회장을 맡았다.

지난 827일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최초로 뷰티기업 백옥생의 새 법인인 B.O.S B&H() 주최로 ‘2019 BOS 뷰티콘테스트 조직위원회 발대식 및 위촉식에서 대회 회장(조직위원장)에 위촉된 이후로 국내 어느 뷰티 대회보다도 정의롭고 공정하고 최고의 품격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패션쇼 디렉팅 등 바쁜 일정 중에도 잠실 BOS뷰티콘테스트조직위원회(www.bosbeauty.net) 사무국에 자주 들려서 임원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강한 신념과 책임감으로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그와의 일문일답)

오민 러블리앤뷰워커 대표
오민 러블리앤뷰워커 대표

1. 지난 8272019 BOS 뷰티콘테스트 조직위원회 발대식 및 위촉식에서 처음으로 국제미용대회 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랜 시간 뷰티아티스트로 일해 오면서 수많은 뷰티콘테스트를 보고 접해 오면서 대다수의 뷰티콘테스트가 열악한 재정환경에 의해 변질되고 질적 발전이 없었다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보다 생산적이고 미래의 뷰티인의 인재발굴을 하기 위함이며 좌절이 아닌 꿈을 주기 위함입니다.

오민 러블리앤뷰워커 대표
오민 러블리앤뷰워커 대표

2. 이번 BOS대회가 40년 전통의 한방기업 백옥생이 주최해서 추진 중인데, 어떤 식으로 진행할 계획인가요(타 대회와의 차별화)?

무엇보다 이번 백옥생의 후원으로 인해 러블리 & 뷰워크와 공동주관을 하게 됨을 다시 한 번 백옥생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째 공정한 대회로의 운영을 목표로 합니다.

대다수의 뷰티대회 주최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수의 사설뷰티 교육기관과의 변질된 협업으로 대회를 반칙으로 운영하며 수상을 남발하고 대회의 수상자를 매점매석하는 방식의 대회를 바로잡아 진정한 대회로 미용인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주는 대회들을 배척하며 나아가 미용인들의 권위와 명예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다수의 수상자들에게는 다양한 뷰티체험과 글로벌 뷰티시장과 다변화되어 가고 있는 시장이 요구하고 있는 감성뷰티체험에 기회를 부여하여 테크닉과 콜라보 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뷰티인으로써 성장을 유도하고 지도하며 정의를 원칙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3. 미용대회 행사장에 가본 적이 있는지, 국내 미용대회를 어떻게 보시는지요?(문제점 및 대책)

제가 미용교육기관을 운영할 당시 많은 뷰티콘테스트 대회주최 측에서 교육생을 출전시켜 달라는 문의가 쇄도했습니다만 저는 운영 매뉴얼 중 입학하려는 수강생들에게 뷰티콘테스트의 실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입교육생 수강신청문의 상담을 할 때에 모든 뷰티콘테스트 출전포기를 확인하고 입학을 허락했습니다.

그 후 수강생들 중 학원내의 동아리클럽에서 3명의 수강생이 자신들의 발전을 위해 출전을 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수차례 건의해 와서 몇 가지 서약을 받고 출전을 허락한 적이 있습니다.

1. 출전대회의 수상에 목표를 두지 말 것 2. 모든 작품소재는 직접 개발해서 출전할 것 3. 출전하기 전 작품준비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것 4. 지도강사의 인맥을 동원하지 않을 것 5. 일반상식에 벗어나는 방법을 동원하여 출전하지 말 것 등을 인지시킨 후 출전을 허락했습니다.

출전접수 후 대회 일주일 전 주최 측 직원으로부터 엉뚱한 전화를 받았다고 직원으로 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대회주최 측에서 본교 학원생의 출전에 감사드린다3명의 출전자중 2명을 수상하겠다며, 명단을 정해달라는 요구에 대회 주최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어떻게 대회도 치루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근거로 수상자를 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강하게 항의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BOS대회의 슬로건은 정의’ ‘정직원칙에 의한 정의로운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며, 승자에게 박수를, 패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욕구를 줄 수 있는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고 심사위원 결정은 행사당일 현장에서 랜덤으로 심사위원과 심사감독관으로 결정할 것이며, 주최사와 별도로 외부 감독관을 두어 3중으로 감독을 하여 정의롭고 정직한 대회로 진행할 것입니다.

런던올림픽 단청 쇼
런던올림픽 단청 쇼
런던올림픽 패션쇼 단청기와
런던올림픽 패션쇼 단청기와

4 지난 30년간 헤라서울패션위크, 박윤수, 이상봉, 진태옥 디자이너 등 무려 4500여회의 국내외 주요 패션쇼를 디렉팅 해왔다. 1년에 몇 회의 패션쇼를 하며, 기억에 남는 쇼는 무엇인가요?

제가 뷰티를 시작한 지 30여년을 지나오면서 현재까지 4500여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전야제 쇼(전세계 60억 인구 생중계)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축하쇼에 이상봉 디자이너와 함께 런던 빅토리아 & 엘버트 장식 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이미지인 오색 찬란이란이라는 주제로 한글’ ‘단청’ ‘조각보라는 3개의 테마로 샤넬을 비롯하여 5번째로 영국 빅토리아&엘버트 박물관(세계5대박물관)에서 쇼를 하는 영광을 얻었으며,

단청의 주제에서 모델들의 헤어소품으로 한국의 단청기와를 제작하여 착용하여 패션쇼에 참석한 IOC 사마란치 위원장과 세계 각국의 IOC위원들과 VIP들에게 찬사를 받았고, 또한 의상과 함께 제가 개발하고 제작한 헤어소품 단청기와 2점을 박물관 측의 부탁으로 영구기증 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서울 패션위크, 대구 컬렉션, 부산 쁘레타 포르떼 등 국내 최고의 컬렉션과 해외 명품 브랜드 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200여회의 패션쇼와 드라마, 영화, CF, 광고 등에서 뷰티디렉터와 기획자로써 일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민 뷰티 크리에이티브팀 팀원들과 함께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세계 각국에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보그 크리스마스특집 화보
보그 크리스마스특집 화보
보그 크리스마스특집 화보
보그 크리스마스특집 화보

5. 패션쇼의 콘셉트 결정과 스타일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찾나요?

항상 제가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요구하는 원칙이 있는데, 모든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지식탐구와 다양한 모험과 경험을 습득하는 것을 요구하고, 모든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원칙을 벗어난 것에서 부터 출발할 것을 요구합니다. 습득지식 또한 뷰티를 떠나 모든 부분의 지식습득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가 단청 기와 소품을 사용한 겁니다.
 

청주 비엔날레
청주 비엔날레
청주 비엔날레
청주 비엔날레

6. 보람되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글쎄요? 이제는 제자들이나 오민 팀원들의 발전하는 모습이 가장 감동스럽다고 할까요. 항상 팀원들에게 요구하는 게 있습니다. ‘오민을 뛰어넘어야한다고 저는 제자가 저보다 더 많은 능력을 보여줄 때가 가장 감동스럽습니다.

7. 인생의 멘토나 즐겨 사용하는 문구는 무엇인지요?

현재의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볼 때 저의 아버지인 것 같습니다. 2대 독자이신 아버지는 단신으로 7남매를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제 아이들을 키워주시면서 성실하고 검소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언제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절 깨우시며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많은 모이를 먹는단다.” 제가 항상 강의 끝에 꼭 하는 말입니다. “누워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일어나 움직이면 꿈을 이룬다.” “내가 이룬 꿈은 누군가의 꿈이 된다.”
 

한불수교100주년 세월호 ‘하얀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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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패션쇼 시 팀원들이나 후배들에게 주로 강조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선 부지런해야겠지요. 먼저 저의 팀들은 스파르타식의 조직 같으면서도 수직구조와 수평구조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일합니다. 5일간 서울패션위크와 GN 60여개의 쇼와 하이서울 25개의 쇼 등 약 85개의 쇼를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원활한 팀의 구조가 조화를 이루면서 톱니바퀴 돌아가듯 그 많은 쇼에서 아직 한 번도 쇼의 스타트 시간을 어겨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요구하는 것은 단단한 결속력이며, 스텝들의 실수나 잘못은 전부 제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수에 대해 관대한 것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래서 저는 처음 하는 실수는 실수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내 눈앞에서 일하지 말고 내 뒤에서 일하라고 합니다. 그 말뜻은 즐기면서 하라는 거죠. 실질적으로 편견을 두지는 않지만 모든 팀원들이 조용히 일을 찾아서 하는 걸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모두가 하나 같이 솔선수범합니다.

그리고 끝없는 공부를 하라고 권합니다. 뷰티는 우리가 최고니까 절대 뷰티공부보다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더 공부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사고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후배들에게는 하고 싶은 말은, “오늘 하루가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우리가 뷰티 하면서 두 개의 고통은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다.

첫째, 실패는 누구나 경험하고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반복에 고통이라고 매일매일 나는 성장하는 것 같지 않지만 하루하루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본인만 모를 뿐이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후배들한테 기다림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공을 위한 나의 문은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다.

9. 오민의 이름으로 감성에 기반한 선글라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며 헤어디자이너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장래 목표는 무엇인지요?

두 번째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선글라스지만 굉장한 반응을 얻어서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뷰티아티스트는 폴 미첼입니다. 그는 다양한 분야까지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한 특별한 아티스트입니다. 우산, 양산까지 브랜드로 판매되었습니다.

저 역시 뷰티디렉터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뷰티와 패션을 넘나들며 다양한 제품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제가 뷰티디렉터로 타이틀을 바꿔 일한 지 십여 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출시했을 때 소비자나 주변에서 달리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뷰티디렉터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보고 트렌드를 개발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는 것에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헤어아티스트나 메이크업아티스트였다면, 현재 제가 출시하고자하는 다양한 제품들과 아티스트와의 스토리 연결이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별이 된 아내의 꿈이 제 꿈이 되었습니다.

제 이름의 뷰티뮤지엄 개관이 꿈입니다. 제가 해왔던 수많은 작업들의 결과물과 소품들과 저의 자료들이 전시물이 될 겁니다. 전시물의 한 예로 앞서 언급한 세계5대박물관인 런던 빅토리아&엘버트 장식박물관에 기증된 단청기와입니다.

제작된 6점 중 2점은 런던박물관에 기증했고, 1점은 이상봉 선생님께, 나머지 3점은 제가 보관중이며,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이상봉 디자이너와 콜라보 전시했던 한글시리즈소품과 보그 크리스마스특집화보로 사용했던 자료와 한불수교100주년기념쇼 행사일이 세월호추모제 날자와 겹쳐서 제가 디자이너에게 헤어소품을 제작하여 권했던 하얀나비등 수많은 국내와 해외패션쇼와 각종 행사에 참여했던 수 백 장의 ID카드들이 이제는 저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먼 훗날 저만의 뷰티 뮤지엄이 개관하는 날 별이 된 사랑했던 나의 아내에게 꼭 선물로 바치고 싶습니다.

10. 앞으로의 제품 출시 계획이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올 가을부터 출시를 앞둔 오민기초화장품과 올 연말에 출시될 오민향수시리즈 그리고 선글라스, 가방, 슈즈악세사리 등 다양한 패션잡화와 더 나아가서는 패션브랜드까지 출시할 계획입니다.

11. 후배들이나 업계 발전을 위해서 한마디?

먼저 기성세대 뷰티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진정한 프로가 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 메머드한 프랜차이즈 살롱과 유명하다는 청담동 살롱들이 패션계의 원칙과 뷰티인들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저질스러우리만큼 행위를 하는 살롱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패션계의 살롱홍보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패션쇼에 헤어와 메이크업비용을 무료로 봉사도 아닌 존속된 노비처럼 일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합니다.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자신들이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살롱이라고 외치면서 패션쇼장에 와서 노예처럼 일하는 것을 볼 때 부끄럽고 미용인들의 위신을 바닥까지 떨어트리는 것을 볼 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한번은 저와 맞지 않은 스타일을 한 다른 팀의 모델이 와 서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맡은 디자이너 쇼의 모델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여기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 모델은 자기가 무대에 올라가는 디자이너의 헤어 메이크업 팀인데, 패션쇼에 무료 협찬하는 팀이라서 그룹에 있는 것이 창피해서 여기에서 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어느 팀이냐?”고 물어봤더니 청담동의 유명한 뷰티살롱이며,

전국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살롱팀이다.”라고 말해서 아니 왜? 그렇게 유명한 살롱이면 뷰티개런티를 더 많이 받아야하는 게 아니냐?”고 되물었더니 거기는 그냥 미용사라며 모델이 쇼도 하기 싫다고 말하는 걸 보면서 그때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뷰티팀이 저런 존속관계로 일하고 살롱오너는 마치 개선장군처럼 자신의 고객들에게 패션컬렉션에 참여했다며, 자랑할 때 함께 참여한 스텝들에게 먼 훗날 오너로서, 선배로서 무엇을 남겨 주었을까? 반문해봅니다.

먼 훗날 함께 참여했던 그 스텝이 성장하여 그런 오너와 패션쇼에 참여한 자료를 가지고 클라이언트(디자이너)와 미팅할 때 행사기획사측은 그 성장한 스텝에게 무어라 말할까요? “너의 스승도 내 패션쇼에 무료로 참여했는데 그 스텝이었던 당신이 내게 개런티를 요구하냐?”고 반문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입니다.

어느 세내기 패션디자이너가 이번에는 오민 팀에게 쇼를 꼭하고 싶다지난번에 유명한 살롱에서 위그(가발)를 전 모델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들어 쇼를 하기 전 속상해서 울면서 쇼를 했다며 우리 팀에게 하고 싶다고 문의하면서 저의 팀과의 쇼를 하기위해서는 제가 전달한 개런티에 놀라며 지난번 쇼한 팀에 대한 푸념을 해서 저는 단호하게 야단쳤습니다.

지난번 쇼에 본인이 원해서 그 살롱에서 가발까지 무료 협찬했다고 했는데, 만약 내가 당신이 내게 이번에는 헤어소품으로 다이아몬드를 원하면 내가 해주어야 하는 거냐? 미안하지만 우리 팀은 가는 달비 하나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개런티 외에 별도의 재료비와 소품인 달비 가공비까지 청구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그 디자이너는 소품 제작비까지 모두 지불하고 저와 쇼를 하고 지금은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저는 돈만을 바라보고 쇼를 해오지 않았습니다. 헤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쇼 등 다양한 자원봉사 쇼는 무료로 협찬합니다. 그 외에는 철저하게 존속의 관계가 아닌 협업의 관계를 넘어 쇼 전체를 기획까지 하는 관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또한 저의 팀은 디자이너 보내주는 헤어, 메이크업 사진을 보며 카피하는 기능적 관계를 넘어

1. 이번 쇼의 컨셉 2. 소재 스와치와 스타일링일러스트 3. 모델캐스팅과 오민헤어메이크업 스탕일링 제공 및 결정 4. 최종 피팅과 리허설 등 5개의 항목에 모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런 것이 뷰티에 대한 믿음 더 나아가 쇼 전체기획을 의뢰하기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저는 저의 스텝에게 말합니다. “지금의 세대는 내가 최고이지만, 오민인 나를 뛰어넘어야한다고 분명히 말해줍니다. 물론 개런티도 나를 넘는 120%를 너의 세대에서는 받아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나는 저의 팀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제가 살롱만을 운영한다면 언젠가 살롱을 매매한다면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 많지 않겠지만 지금하고 있는 이 많은 감성적 뷰티는 제가 떠나도 너희들이 밭아서 하면 되니까 다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저의 제자와 스텝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유산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동료미용인들과 후배미용인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프로가 되어야 한다.”. 오민 대표는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내는 것을 창직이라고 한다. 뷰티디렉터는 창직의 산물이다. 뷰티는 아름다운 모든 것들을 포괄하여 말한다면 디렉터는 만들고 진행하고 결정하고 완성하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뷰티디렉터란 아름다운 완성의 총칭이다. 아름다움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만들어가고 노력하고 해결하고 완성하고 책임지는 마스터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움에 관해 책임지는 최고의 프레지던트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새로운 프로 뷰티디렉터로 아름다움 꿈을 함께 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후배미용인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수많은 패션쇼를 치른 연륜의 ID카드
수많은 패션쇼를 치른 연륜의 ID카드

후배 미용인들에게

오직 오늘 지금 이 시간만이 필요할 때이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 말로 아름다운 내일을 거둘 수 있는 사람이다. 지금 하고 있는 최선의 노력이야 말로 밝은 내일을 열게 해 주는 희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신인 배우는 자신의 몸매를 보여주려 애쓰지만 스타는 자신의 영혼을 보여준다.

자신이 맡은 일에 관해 스스로 프로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영혼을 보여주기 위해서 애쓰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프로이며 프로로 가는 길이다. 우리 모두는 진정한 프로이기 때문이다.

다시 태어나도 미용을 하고 싶을 만큼 몸살 나게 그리운 일이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미용이길 바란다. 존중받고 존경받으며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다.

- 오민 뷰티디렉터<에스테티카 2019년 10월호>

 https://blog.naver.com/boss7225/2216449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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