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3/4년제 전문대학 동남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가 뷰티케어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했다.
교육과정이 토탈(헤어/메이크업/피부/네일아트)로 짜여 있는 반면에 과의 명칭이 ‘피부미용과’인 터라 피부미용만 가르치는 학과인줄 오인하고 입학을 하였다가 그렇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적응을 하지 못하고 낙오되는 학생들이 종종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학과 교수들 및 학교 관계자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거친 후에 뷰티케어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이는 비단 융합 교육과정을 강조하기 위함만은 아니다. 피부미용(皮肤美容)에서 뷰티케어(beauty care)로 학과명을 변경함으로써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예비 미용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해외로 뻗어 나가는 국제화 교육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기대효과가 내포되어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지원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오해를 빚어 낙오하는 학생들도 생기지 않게 되었다. 또한 입시에 면접 점수를 추가하여 성적만 보고 학생들을 뽑지 않고 열정과 성실, 비전을 보고 입학생을 뽑았다. 이 역시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다.
앞으로 더 크고, 종류가 다양해질 K-Beauty 산업, 시대가 바뀌어감에 따라 전통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동남보건대학교처럼 발 빠르게 변화에 맞추어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동남보건대학교 뷰티케어과(학과장 안현경 교수)는 개과한 이후 24년 동안 3년간 교육되는 토탈미용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자격증특강, 산업체 특강, 미용대회 수업, 취업 및 창업 특강, 미용관련 산업체 견학, 현장실습 등의 다양한 교과 외 커리큘럼으로 훌륭한 미용인의 양성과 미용 문화의 번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글/김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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