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APP산악회(회장 손종진)는 지난 3월23일(토) 오전10시 산악회원 및 동문들이 참가하여 제 82차 정기산행 및 제 9회 차 시산제를 인왕산 해맞이 동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일기예보는 영하의 날씨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뿐만 아니라 비와 눈이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였다. 그러나 예정대로 진행된 시산제는 오전 10시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집결되어 황형하 산악대장의 인솔로 인왕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반가운 얼굴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인왕산에 올랐다.

12시경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변하면서 갑자기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손과 발이 시리었다. 시산제 준비 팀은 천막 밑에서, 내리는 비를 피해 하늘을 원망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12시 30분,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동국대학교 APP총동문회는 불가능은 없다. 또한 후퇴란 있을 수 없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의지력으로 시산제를 강행키로 결정하면서 준비된 제물로 제사상을 차렸다. 상차림 준비가 끝나고 의복을 차려 입고 시산제를 막~시작할 무렵 갑자기 비가 멈추고 햇볕이 짱~하고 내리쬐었다.

고종화 총무의 진행으로 개회식이 시작되고 황형하 산악대장의 산악인 선서에 이어 손종진 산악회장의 인사말, 김대식 총동문회장의 축사, 남궁영훈 주임교수의 격려사에 이어 산악회 임원들에게 공로패 수여를 끝으로 개회식이 끝나고 이운안 고문의 진행으로 시산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운안 고문의 축문과 발원문 낭독은 산악회는 물론 동국대학교 APP총동문회가 2019년 기해년(황금돼지 해) 한 해 동안 가정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진지한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시산제가 끝나고 준비된 점심시간은 그야말로 임금님도 부러워 할 진수성찬이었다.

2부 20기 유주경 대표의 진행으로 함께한 레크레이션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야외 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진 APP산악회의 단결력은 품격과 질서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손종진 산악회장이 준비해온 금반지 2개는 게임결과 송상용 총동문회 고문과 18기 김희선 동문이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동국대학교APP 산악회는 영원 하라는 구호처럼 제 84차 산행 및 제9차 APP시산제는 행운과 돈을 가져다준다는 3월의 눈과 비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문기채,이운안,권용석,김대식,한수한,김용기,박규승,송상용,이윤희,이충우,인치선,장명숙,김경태,김종우,손종진,송미영,정케론,김현정,조민아,이상국,이은숙,정유진,최원영,김남희,박대은,김기분,조미경,고종화,손기수,심호석,이경수,박진하,신재선,유창렬,이정원,이혜영,김희선,안미경,김종수,윤석권,이연희,김희원,박수지,오문정,유주경,임범수,장명준,전승득,최기상,황형하,김선규,장순이,남궁영훈,( 53명)

 

 

 

 

시산제에 찬조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