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己亥年)  모두에게 복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올해는 황금돼지 해인 기해년(己亥年)입니다. 천간(10간)의 색이 갑을은 청색, 병정은 적색, 무기는 황색, 경산은 백색, 임계는 흑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기해년(己亥年)인데 황색을 뜻하는 기(己)와 돼지를 뜻하는 해(亥)가 만나 황금 돼지해가 되었습니다.

동양권에서 예로부터 돼지는 복을 상징하지만 황금돼지는 더 귀한 재물을 불러온다고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돼지가 왜 복을 상징하게 되었는지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겠지만 돼지는 많은 가축 중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동물로 임신기간(114일)도 짧고 한 배에 새끼를 보통 8~10마리를 낳는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합니다. 남은 음식물 등도 잘 먹기 때문에 기르기도 쉬워서 우리 인류에게 오랫동안 귀중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 주었습니다. 황금 돼지해를 맞아 재물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미용인 여러분!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현 20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올해라고 판단하고 독립 미용업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 국회 공청회를 치르면서 독립 미용업법을 둘러싼 각 단체들의 첨예한 갈등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규제일변도의 공중위생관리법이 뷰티산업을 진흥할 수 있는 독립 미용업법으로 새롭게 제정돼야 한다는 방향으로 여론은 모아졌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하든 이해 단체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법안이 발의되어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미용인 여러분!

우리 협회 내부적으로는 올해는 지회장 지부장 임원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매년 임원선가가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40~50% 새로운 임원이 선출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교육도 실시해야 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치러지는 임원선거가 민주적이고 모범적으로 치러져서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대한미용사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인재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중앙회도 지도 감독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에게도 과연 우리 지회 지부를 이끌어갈 적임자가 누구인지 현명한 판단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미용인 여러분!

지난해 최저임금 이슈가 미용계를 강타했듯이 올해 또 어떤 이슈가 우리의 도전을 시험할지 모릅니다. 다만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그것이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침해하고 미용사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일이라면 대한미용사회는 저를 중심으로 모든 회원들이 똘똘 뭉쳐서 강력한 힘으로 항거하겠습니다.

7월에 치르질 예정인 2019 IKBF(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행사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가에서 참여하고, 더 성대한 K-뷰티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9년 회원여러분 모두에게 황금돼지 해의 풍요와 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최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