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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치료 안 하면, 치매 위험 1.3배로 '쑥'… 국내 연구
 건강진료협회
 2020-07-24 15:49:10  |   조회: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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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배성만, 의학통계학과 윤성철,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을 이용해 2002~2013년 새롭게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만4505명의 10년간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이 중 84%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16%는 치료받지 않은 집단이었다. 연구 결과, 10년의 추적관찰 기간 중 치료를 받은 집단에서 매년 새롭게 치매가 발생한 환자 수는 1000명 당 9.36명꼴이었다. 반면 치료하지 않은 집단에서는 매년 치매 환자가 1000명 당 12.26명꼴로 발생해, 치료 집단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1.3배로 컸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 주변으로 퍼져서 발생한다. 물집이 발생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물집과 발진이 사라진다 해도 2차 감염이나 만성 신경통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

연구팀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신경 침해적 성질이 국소 부위 또는 전신의 염증과 면역체계 이상을 유발해, 치매 발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세포 안으로 침입할 때 '인슐린분해효소(IDE)'를 수용체로 이용한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데,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효소 활성이 차단되면서 대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자체가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할 목적으로 신경세포들이 만들어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역설적으로 치매 발병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김성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흔하게 발생하는 대상포진과 완치가 불가능한 치매의 역학적 연관성을 빅데이터를 이용해 밝혀낸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다만 두 질병의 인과관계를 확정적으로 입증한 것은 아니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상포진에 걸렸을 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또한 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을 6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에 걸리기 쉬운 50세 이상 성인은 미리 백신을 맞고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 유지,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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